최근 지역 내 유사금융 네트워크가 크게 성행하고 있다. 1구좌를 들면 8개월 후에 130%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피라미드 사업으로 경계를 하다가 요즘은 너도나도 전세 빼고 대출 내어 가입하고 주변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한다. 정상적인 투자로 이익을 얻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하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재테크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용, 증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한 푼이라도 재산을 증식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건강기구 네트워크 사업은 분명 무리수가 따르는 위험의 가능성이 있기에 우려한다. 처음 이 사업이 성주에 들어올 때는 의료기구에 투자해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계약은 같은 방식이지만 의료기구의 실체는 없고 수익률이 대단히 높은 금용수익 차원으로 인식되어 누구든지 가입을 하면 돈이 통장으로 불어나 떼돈을 번다는 인식으로 정착되어 있다. 더욱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상업과 농업을 팽개치고 힘든 일 대신 전세를 뽑고 땅을 담보로 대출을 내 다단계에 투자해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들이 팽배하여 오히려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번다는 생각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보취급 당하는 상태까지 왔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들 알지만 일확천금은 없다. 고리사채보다 더 높은 이익을 준다는데 혹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겠냐만은 냉정히 사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판단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 폭탄돌리기와 같이 가입자가 계속생기면 돌아가지만 그렇게 높은 이익을 배분하는 것에서 현금유입이 막힐 때면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닌지를 냉철히 생각해 봐야 한다. 합법적 방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성주와 대구 등 건강기구가 공공장소 어느 곳에도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본적이 없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을 본적도 없다. 또 경매건물, 백화점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린다고 하지만 펀드투자와 같이 투명한 회계결산 자료도 없다. 그럼 어디에서 그 많은 수익을 얻어 가입자에게 현금으로 분배하는지 의문스럽지 않은가. 자기 돈으로 법테두리 내에서 무엇을 하든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선비의 고장 성주가 일한 만큼 벌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두는 건강한 사회에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일하지 않고 고수익을 얻고자 하는 생각이 팽배한 지역이 된다면 우리지역의 미래는 없다. 걱정되는 것은 돈을 잃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정신이 황폐해 질까 두려운 것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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