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로 입성할 지 초미의 관심사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옳은 후보를 뽑아야 하고 당선된 후보는 정파를 초원해서 지역발전을 견인 할 수 있어야 한다.
선거 때마다 후보들은 지역을 위한다지만 당선 후에는 자신을 위해 더 많이 일한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이번 공천만 해도 지역민은 안중에도 없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등식으로 공천발표 때까지 여론조사 외에는 지역민들을 섬기고 준비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유권자들도 뽑을 때만 관심을 갖다가 선거 후에는 머슴이 어떤 일을 하는지, 공약을 이행하고 지역발전에 노력하는지 도대체 관심이 없다. 정치에 무관심할 뿐 아니라 나중에는 주객이 전도되어도 당연시 받아들인다.
25일부터 후보가 정식 등록되면 지금보다는 유권자의 관심이 많이 달라져야한다. 정책도 살피고 공약도 꼼꼼히 지켜봐야 한다. 선거 때마다 유권자를 하늘같이 받든다고 학연, 지연, 혈연을 총동원해 한 표를 구하지만 선거 후에는 어땠는지 잘 기억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지역민의 대표로써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참으로 많다. 그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따라서 군민들은 여러 선거 중에 하나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이번 선거만큼은 정책과 공약에 주안점을 두고 선택하기 바란다. 지키지 못할 공약은 없는지 인기영합식이거나 묻어가는 공약인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맘때쯤 한번만 밀어주면 신명을 다 바쳐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하는 후보들을 보며 정실과 인정에 이끌리고 학연, 지연에 의해 투표하는 오류를 얼마나 많이 겪었는가? 이번에야 말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가 되도록 유권자의 올바른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도 꼭 투표해야 한다. 부모형제들과 밤샘토론을 해가며 지역을 위한 선택에 오류가 없도록 참여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권리행사도 하지 못하면서 정치와 정치인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이번 4.9총선이 우리 성주군에게도 역사적인 발전의 계기가 되는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