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5일 실시되는 제6회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의 참가자 접수가 마감되었다. 관내학생 288명과 대구지역학생 115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시대회가 성주고등학교에서 열리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관내학생들만이 참가해 대구 등 타 지역학생들과의 비교가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내용이 좀 다르다 학부모들의 자녀성적이 대도시 학생들과 어떻게 차이 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교와 학생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시대회 참가자 수도 작년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해 자율학교가 되어 명문고를 지향하는 성주고등학교의 학교시설과 학습 분위기를 판단키 위한 준비로도 느껴져 도시학생들의 역 유학의 신호탄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도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기숙사를 보유한 농어촌 자율학교를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몇 가지 긍정적이 면이 있다. 학생유치를 위해 다녀온 동창회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안동의 풍산고등학교가 대도시 학생유치를 위해 진학설명회를 열고 농어촌 자율학교가 대학진학에 유리한 점들을 널리 알려왔다.
농어촌 특별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제도는 국가가 피폐해져가는 농촌지역의 교육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조치로 농어촌지역과 신활력지역 학생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농어촌지역 학생들만의 정원 외 경쟁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특별전형제도로 수능점수기준으로 보면 약 10-15%의 혜택을 본다고 한다.
따라서 외고 등 특목고와 자립형사립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을 제외한 성적 상위자 학생들의 학부모는 도시인근에 기숙사가 잘 완비된 자율학교를 통해 대학입학의 제도적 유리함을 취해 역 유학하려는 경향이 있어 우수학생의 지역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제6회 학력경시대회의 참가신청을 통해 볼 때 도시 학부모들이 가까운 성주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나가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교육으로 발전될 수 있는 희망을 2010년부터 바라볼 수 있다.
항간에는 도시학생이 오면 성주학생은 멀리 나가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발 성주가 학생이 넘쳐 지역학생들을 살려야 한다는 데모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는 성주교육이 되살아나는 희망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