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별고을 차이나타운 건립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차례에 걸쳐 중국투자자와 건립추진위원들이 지역을 방문해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후보지를 답사하기도 했다. 투자단에 의하면 약 2조5천억원을 들여 330만m2에 만리장성, 천안성, 자금성 서호의 축소모형을 만들고 중국고유의 식당, 어학원, 침술 및 한방관련 분교 등을 설치하며 위락시설, 호텔, 워터파크 등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해 대구, 구미, 부산 등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성주는 그렇게 원했던 인구증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되고 관광명소로 영남일대에 이름을 날리게 될 수 있다. 참외이후를 생각하며 성주가 살기위한 많은 계획들을 세우지만 이것만큼 성주가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투자를 추진하는 위원장도 성주의 자랑 백년설 선생의 자제로 중국을 무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 마당발로 통한다고 한다. 더욱이 차이나타운 계획은 현재 고양시 일산차이나타운이 모델로 2004년부터 추진되어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성공가능성에 있어서도 이전의 투자제안에 비하면 신뢰성이 간다. 그동안 성주에는 지역발전 염원에 편성해 사익을 취하려는 무리가 많아 무슨 투자를 한다고 하면 군유지를 탐내는 사기꾼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본 것이 사실이다. 선남면 관하리 40만평의 군유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제안을 했지만 성사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것과 이웃 고령군에도 천억원을 투자하는 대학교설립으로 떠들썩했지만 자치단체에 손해만 끼친 경우가 있어 우리군 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옥석을 다 가리고 돌다리를 두드려 건너다간 시기를 놓치기가 십상이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타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전례가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군이 온 힘을 다해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민과 출향인, 그리고 군관계자가 함께하는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일산차이나타운의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 이미 시도해 우여곡절을 겪고 사업무산을 선언했다가 재추진하는 모든 과정을 상세히 자료를 받아 성주에 맞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투자자가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기회라고 생각되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과거 우리는 경부선 철도역과 주물단지유치 등에서 구태의연한 지역이기주의만 찾다가 얼마나 많은 성장발전의 기회를 놓쳤던가. 잊지 말자 과거를...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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