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성주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제6회 학력경시대회가 열렸다. 성주관내 학교에 장학생이 되려면 통과의례로 반드시 거쳐야 할 시험으로 점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 반증으로 올해는 지역학생 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100명이 넘게 참가했다. 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우수학생들의 장학생 선발을 위해 실시하는 학력경시대회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성주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중학교에서는 경시대회 공지조차 하지 않은 곳이 있어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300만원 장학생에 탈락되어 학교와 교육청에 난리를 친 적이 있을 정도로 학교에서는 비교경쟁 자체를 싫어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교육을 발전시킨다는 취지하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모든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이 경시대회에 참가함을 당연시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대구에서도 우수학생들이 참여해 전국경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학생들이 참가하게 된 배경은 교발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지속적인 명문고 육성을 위해 성주고등학교가 농어촌 자율학교가 되면서 학생유치를 위해 대구지역에 성주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한 것이 생각보다 많은 응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역학부모와 학교에서는 학력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된 경시대회의 근본목적과 달리 상금을 노리고 참여하는 타지 학생들이 시상을 독식하지 않나 하는 우려감을 가지고 실제로 위원장에게 찾아가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통계를 보면 성주관내학생들의 성적도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대구학생들에게 결코 뒤쳐지지 않다고 본다. 그 이유는 관내 중학교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과 경시대회준비를 위해 지역학교에서는 토·일요일도 반납하고 참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그 동안 우리군은 자녀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전학을 감으로 지역의 인구를 감소시켰고 우수학생들의 유출로 지역교육을 피폐화시켰기에 1군1우수학교, 농어촌특별전형 등 교육정책의 지원과 교육발전위원회의 학교지원에 힘입어 도시로 나간 학생들이 유리한 국가정책과 좋은 시설의 기숙사를 찾아 자율학교로 가듯이 우리 성주에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교발위는 지역교육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찾아오는 성주, 돌아오는 성주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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