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군수가 지난 제148회 郡 의회에서 “성주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산업화가 필요하다”고한 발언은 군정 수장으로서 농업일변도의 한계와 산업육성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한 신선한 발상으로 환영할만하다. 그러나 자동차경기장 건립, 자동차산업 및 관광산업 육성 등 인근 도심과 상호보완적인 산업체제 구축을 중심에 내세운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도심과의 연계산업은 도심산업단지의 활·불황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고, 자동차경기장은 2012년 국제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할 만큼 타지방이 앞서 있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기에는 경쟁력도 없고 건립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며, 자동차산업도 전망은 밝지만 해외 현지공장건립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 이를 육성한다면 부품공장 정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관광산업 또한 유수한 관광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타지방의 관광 세(勢)를 뒤 업기란 만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화 추진은 분명 필수적인 사안이나 그 추진 중심은 이 군수가 말한 대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있는 산업유형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체에너지산업에 미래가 있다. 에너지는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할 정도로 산업에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특히 우리나라 에너지 자급율은 4.2%에 불과해 에너지확보는 국가안보차원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으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결국 대체에너지 생산에서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체에너지산업 육성은 그만큼 안정적인 경쟁력과 불황과는 거리가 먼 산업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하다. 우리가 실행 가능한 대체에너지산업의 예를 든다면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연료작물 재배, 연료전지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특히 그 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산업은 성주의 자연조건에 꼭 맞는 매력적인 산업이다. 넓은 땅과 따뜻한 기온, 좋은 일조량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휴지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작물 재배도 한가지 방법이다. 官 주도 하에 심어주고 전량 수매해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의 자동차산업은 소위 하이브리드 카, 수소차량 등 대체에너지차량으로 급전환 중이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차량연료전지이고 국내 관련산업육성은 초기단계에 있다. 도전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산업입군(産業入郡)을 천명한 마당에 남이 선점하고 있는 분야를 따라하기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잘 선택하고 이에 집중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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