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이 창간 14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2008년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을 시상했다. 많은 내빈과 수상자 가족이 참석하여 행사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고 참석자들은 매년 향상된 매끄러운 진행과 군민의 관심의 표적이 되는데 조금의 손색이 없는 시상식의 위상에 대하여 입을 모아 칭찬을 전했다. 지역신문의 당연한 역할로 체육, 문화, 교육사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하지만 이 날의 당근으로 마냥 달콤해하기엔 아직 이르다. 지역내빈을 모시고 성대하게 자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자체심의해볼 필요성이 있다. 지역 언론은 발행인 기념사에서도 말했듯이 사회 곳곳의 그늘지고 어두운 면을 찾아 알리고 소외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다. 적당히 흉내만 내며 현실과 타협할 기회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언론시장에서 성주신문이 정말 올곧은 신문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 날의 칭찬을 곧이 곧대로 받아도 되는지 이 기회에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지역신문의 특성상 비판에 조심스러워지고 인간관계에 의해 수위를 줄여야 하는 때도 많다. 비판이 강하면 강해서 질타를 받고, 비판이 없으면 없다고 비난을 받는 것이 현실의 어려움이다. 하지만 있는 것을 없다고 하고 틀린 것을 맞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창간 14주년을 맞는 성주신문이 지역에서 칭찬받는 신문이 되려면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으로 옳고 그름에 의해서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임을 다시한번 되새김한다.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을 실천한다는 기치아래 적잖은 적도 생기고 오해와 비난의 도마위에서 초심마저 위태롭게 흔들린 질곡의 순간도 많았지만 늘 같은 기조를 가지고 한 길로만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독립성과 차별성이 확립되고 사회정의를 대변하는 가치있는 신문으로 자리잡힌 감동의 순간도 맞게 되는 것이다. 진정 지역주민과 독자에게 꼭 필요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거창한 행사만큼 속이 꽉 찬 언론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지역의 대표신문으로 올곧게 자리하는 의미있는 창간기념식이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