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해 왔던 성주군 선수단들이 출전을 앞두고 도민체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성주군 선수단은 도민체전을 대비해 육상은 중앙초등학교에서, 축구는 성주중학교에서, 테니스와 정구는 성주테니스장, 농구, 배구는 성주고 체육관, 탁구, 씨름, 태권도는 성주실내체육관 등에서 틈틈이 훈련을 하며 각각 자신의 기량을 쌓아왔다. 시부 25개 종목, 군부 14개 종목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 성주군은 임원 66명, 선수 2백71명 총 3백37명이 참가해 레슬링을 제외한 13개 종목에서 우열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해 8위를 차지한 성주군은 올해 6위를 목표로 도민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특히 정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3개 종목에 3백64명의 임원 및 선수가 출전해 선전했으나 강세종목이었던 배드민턴, 축구, 유도, 씨름, 태권도가 성적이 부진했던 데다 테니스, 배구, 볼링 역시 좋지 않은 성적으로 8위에 만족해야 했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 『체계적인 선수 선발 및 훈련을 실시한 정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타 종목들도 도민체전의 근본취지에 맞게 전 임원, 선수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백만 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도민체전에 성주군 선수단은 11일 오전 11시 실내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질 개회식에 참가, 선수 입장과 함께 참돌이, 참순이를 내세워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준비해 성주 참외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상북도·경상북도체육회 주최, 경주시·경주시체육회 주관, 경상북도교육청·경주시교육청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도민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경북지역 23개 시·군이 참가, 열전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매년 펼쳐지는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모든 도민에게 스포츠를 보급하고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여 도민의 우의와 체위를 향상시켜 향토 체육의 발전과 경기인구의 저변확대로 신인 선수를 발굴하며 명랑하고 질서 있는 사회기풍을 조성함과 아울러 체육진흥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