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교통질서확립을 위해 성주읍 소재지에 3곳의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됐다. 불법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으로 단속원과의 마찰을 줄이고 성역 없는 단속을 위한 것이지만 앞으로 단속기관과 상가, 주민들과의 많은 시비가 예상된다. 1월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한다고 한다. 그동안 경찰과 언론, 행정기관이 거리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과 대안을 제시했고 그 중 하나의 방안으로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되었지만 벌써부터 말들이 많다. 단속을 위한 최소한의 주차시간을 얼마로 줄 것인가. 주차공간이 적은 상태에서 주민들과의 마찰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한 사전 공지기간이 짧아 갑작스러운 단속으로 인해 주민불만이 고조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이다. 많은 비용을 들여 거리질서를 확립코자하는 행정기관의 의지는 이해되지만 제도의 시행방법이 너무 안이하다. 먼저 더 많은 사전계도가 필요하다. 단속당하는 주차시간 공지와 일정기간 동안의 시험단속을 통해 경고장을 발급함으로써 주민의 환기를 유도하고 주변상가와 이·동장들에게 단속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주민이 사용할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주차장의 확보 없이 단속만 한다면 읍 지역의 이면도로가 모두 주차장이 되어 또 다른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군청 앞 주도로에 편도 주차선을 만들어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임시 주차할 시간을 주는 것도 한 방안이다. 한쪽에 주차선이 생기더라도 교행에는 지장이 없는 넓이라고 한다. 또한 구 경찰서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권장한다. 고령군이나 칠곡군처럼 주민들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주차문제해결과 지역상가회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법질서 확립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단속카메라를 설치했을 때는 반드시 목적에 맞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 지역상가도 고질적 교통질서확립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을 이해하고 협조해야 한다. 선비의 고장 성주가 자랑스러운 지역이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기 때문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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