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성주참외 전국 하프마라톤대회가 성주참외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5일 개최, 3천 여명의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1958년 5월29일 동경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故 이창훈(성주 선남 출생, 손기정옹의 사위)선생의 출생지인 성주에서 치러지는 행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성주를 찾은 마라토너들은 5㎞, 10㎞, 하프, 2㎞ 코스에 참가하기 위해 성주중학교에 집결, 준비운동을 하고 하프, 10㎞, 5㎞, 2㎞순으로 출발했다.
참외 하우스 등 농촌의 풍경과 어울어진 마라톤 코스는 참외의 고장 성주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줄 수 있었고 공기좋고 인심좋은 성주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마협, 생활체육협의회, 성주육상연맹 주관, 성주군 후원으로 추진된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부에 여흥구(27, 충북 영동)씨가 우승 테잎을 끊었고 여자부에서는 진애자(44, 대구 수성구)씨가 1위로 골인했다.
10km 남자부는 김동욱(42, 대구 달서구)씨, 김경희(41, 대구 북구)씨가 여자부 우승을, 김영갑(31, 경북 구미)씨, 강남수(41, 경남 양산)씨가 각각 5km 남,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