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달이자 많은 행사로 인해 가장 바쁜 달이기도 하다. 읍 승격 30주년 행사와 참외축제가 4월말과 5월초에 걸쳐 성주를 뜨겁게 달구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로 숨가쁘게 이어지다가 잠시 주춤해졌다. 참외축제도 성황리에 마쳤다. 성주로서는 가장 큰 행사이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공무원과 사회단체, 주민이 함께 노력했고 힘들었다. 모두의 승리인 만큼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축제를 끝낸 후 꼭 해야 할 후속조치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냉철하게 축제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해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된 행사에 낭비요인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본사나 시민단체도 각종 방법에 의한 분석·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해 행사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치르기 위한 필연적 수순이다. 먼저 참외축제와 관련된 직접예산과 간접예산을 합쳐 얼마나 소요되었는가를 군민에게 보고해야 한다. 읍 승격 30주년 행사가 축제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산정해야 함은 당연지사다. 아울러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생산유발 효과를 분석하고, 낭비적 요소는 없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주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축제를 통한 체감경기 상승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또한 정확한 관람객 수, 만족도, 예산투입 대비효과는 물론 지난해 축제결과 보고내용과 비교해 개선된 상태로 진행되었는지 등 모두가 궁금하다. 종합적인 분석과 자료를 토대로 내년도 행사의 지침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원활한 흐름을 위해 내부 분석팀을 가동하고 외부용역에도 의뢰해 진행과정과 결과분석 자료를 상세하게 정리해서 축제추진위원회와 군민에게 보고해야 한다. 다음 축제를 위한 체계적인 피드백은 바로 군민을 아끼는 방법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주민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성이 보장될 수 있다. 차려놓은 밥상에 와서 음식만 먹으라고 해서는 안 된다. 주최측의 잔치에 머물러서는 더욱 안 된다. 군민의 총의로 진행되는 축제여야만이 진정한 화합은 물론 대 성주참외축제로 명명될 수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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