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양일간 (사)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와 성주고등학교 관계자, 동창회 관계자 합동으로 성주 출신 대도시 중학생들의 귀향을 독려하는 학생유치활동을 가졌다고 한다. 이는 인구증가를 염원하는 지자체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학교의 노력이 일치된 행동으로써 향후 나타날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단계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2·3학년 대상 학력경시대회 참가독려를 위해 13개 성서지역 중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성주고가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모집이 가능해졌다. 또한 농어촌특별전형, 지역균형선발 제도의 장점과 특히 올해 첫 시행되는 원광대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최우수집단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성주고등학교는 지자체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자 명문고 육성을 위한 집중지원학교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7회 학력경시대회는 장학생 선발의 등용문으로 5년 동안 관내 학생들만 경시대회에 출전케 했지만 자율학교로 지정된 2년 전부터 관외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일각에서는 지역학생들의 입지를 좁게 하는 관외학생 유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경시대회 결과 대구 학생들의 수상 독식을 우려하는가 하면 참외한상자 교육발전기금 모집에 참여한 성주군민들만의 경시대회를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학교의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쟁 도입이 필수적이며 지역 내 학생들과 대도시 학생 간 성적차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교발위 설립의 근본 취지인 지역 명문고 육성과 인구유출방지를 위해서도 떠나간 학생의 귀향은 물론 우수고등학교를 찾아 전입해오는 인근 학생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야 함이 마땅하다. 경쟁은 모든 부문에서 발전의 원동력이다. 교육도 예외일 수 없다.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성주를 떠난 학생들이 오히려 교육환경의 장점을 찾아 돌아온다면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다.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우리군의 성장 잠재력을 망가뜨리고 열악한 군세의 원인인 줄 누구나 알고 있다. 학생유치를 위한 민관학의 열정과 기업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는 단체장을 위시한 공무원의 노력이 더해져 인구 10만명의 새 지평을 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떠나는 성주’에서 ‘돌아오는 성주’를 만드는데 전 군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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