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G20 한국개최를 2010년에 유치했다. 국제정치사의 변방으로만 돌던 한국의 경제력과 외교력을 확인하는 자랑스러운 소식이다. 1907년 헤이그 평화회의에 파견된 이준 열사가 회의장에도 못 들어가 보고 분사했지만, 10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위상과 국력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IMF구제 금융으로 국가부도 위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고, 최근 미국 발 금융위기에 한국경제가 뒤집혀지는 듯 했지만 정부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현재는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단계에 왔다. 국가지도자의 기민한 지도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관련부처의 일사분란한 후속조치 덕분에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입지가 되었다.
이러한 위기대처 능력으로 인해 자원이라고는 사람과 기술밖에 없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도자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고 최근 지지도가 50%에 육박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도자나 지역단체장의 올바른 철학은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지도자의 행보와 추진력을 보면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점칠 수가 있는 것이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어떠한 난관에 가로막히더라도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수적이다. 차기 선거에 표를 의식한 일회성 깜짝 이벤트는 추력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내성만 생기게 할 뿐이다.
다가온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즈음해 들려 온 국제적 승전보에 축하를 보내면서 우리군도 차제에 지역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뛸 지도자가 부상되기를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과감히 정공법으로 돌파하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후일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누구나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한다. 초·재선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이것만은 반드시 한다는 행정 철학과 정책들을 지역신문을 통해 피력해 지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군민을 설득하고 공감시키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본사는 후보자들에게 과감히 지면을 할애하여 주장하고 싶은 말은 하게하고, 정책의 허실을 따지며 언로를 제공하는 일 또한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군민에게 꼭 필요하고 그들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지역신문의 중요한 의무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동창들과 종친, 노인들의 득표로 경우의 수를 조합하는 꼼수의 정치를 이어가려 한다면 군으로써는 유감스런 일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스스로 큰 저항에 부딪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승적 자세로 자신이 군을 위해 진정 필요한 사람인가를 후보자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