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새로이 열렸다. 부모님 손을 잡은 호기심 많은 초등생과 중고등학생이 입학하였고 각 학교의 교사와 학교장의 전입과 초빙도 이루어졌다. 교육장도 새로 부임해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행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릇 새봄에 새로운 교육이 시작될 전망이다.
성주군 교육은 영원한 진행행이다. 누가 바뀌어도 지역민이 있고 지역학생이 있기에 교육관계자도 있는 것이다. 최근 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도 총회를 갖고 2010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와 맞물려 임원개선 없이 전원 유임되었고 지방선거 후 한차례 신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한다.
한 해 10억 이상을 교육발전에 투자하는 군 단위 지역은 드물다.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지역의 발전이 교육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군의회도 교육문제에 관한한 많이 관대함을 알 수 있다. 그들도 학부형이고 인구문제와 이동 등이 교육과 관련해 움직이는 것이 많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역교육에 투자한 결과 최근에는 중학생의 외지유출이 거의 없고 오히려 타 지역에서 20여명이 전입해 성주고는 제법 명문고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시설 또한 공교육의 지원으로 번듯한 독서실이 건립되었고 기존 기숙사에 더하여 최신형 새 기숙사도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교육의 안정을 위해 이렇게 지원함을 군민들은 잘 알아야 한다.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성주고등학교의 기숙사생 전원에게 도교육청과 교발위가 2억3천여만원을 투자해 학부모의 기숙사비 절감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한다.
성주고 뿐만 아니라 여고, 명인정보고, 가천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점차 많아지고 초·중학생에 대한 장학금과 기초학력지원도 늘어나 명실 공히 학력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공교육 관계자들도 함께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합심 단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올 상반기는 지방선거 때문에 많이 어수선하고 들떠있기 쉽다. 하지만 교육만은 안정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최근 성주군의 학력 때문에 학부모와 지역민은 실망하고 문제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의 시점에서 우선은 앞만 보고 가자.
3월 신학기를 맞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그동안의 불협화음은 떨쳐버리고 성주교육이 반석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교발위가 함께 노력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이는 지역주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