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성주의 이승희(李承熙, 1847~1916, 사진) 선생이 선정됐다. 이 선생은 1905년 국가실정을 통탄하는 시사소(時事疏)를 올려 내정 개혁을 역설했으며, 1907년 국채보상 단연회(斷煙會) 회장 역임, 1909년에는 한민학교를 건립한 인물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2013년 이달의 경상북도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유족(후손) 13명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경북지역 출신으로 위국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매월 한 명씩 선정해 공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독립운동가 선정은 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며, 훈격, 탄생·서거·의거 등의 주기, 독립운동 관련 경축일, 기념일 등 해당 월과의 관계, 독립운동 공적이 높은 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선정된 독립운동가들의 공훈 선양을 위해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보훈단체 및 시군 문화원에도 적극 홍보해 전 도민들에게 애국정신을 알리고 경북의 뿌리를 찾는 공감대 확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과 협조해 유치원,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 공훈자료를 배부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위대한 인재를 수없이 배출해 5천 년의 역사를 주도해 온 자랑스러운 호국의 고장으로, 특히 나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불굴의 저항과 의리정신을 보였다"며 이 사업을 통해 올바른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바람직한 도민상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1만3천44명의 독립운동가 중에서 경상북도가 2천16명으로 15.4%를 차지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