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중풍·치매 등 만성노인성 질환자들이 가족적 분위기 속에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노인전문의료 시설인 너싱홈(Nursing Home)을 유치했다.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천1백94명이며, 이중 치매 및 중풍환자는 1천6백54명으로 추정되나 중산 서민층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 전문요양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이로 인해 부양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 요 보호 노인 중 일부가 방치되는 안타까운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 책임하에 공적 노인 전문요양 시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25일 경상북도에서 공모한 2004년 노년기 요양보호노인을 위한 너싱홈(Nursing Home)시범사업 공모에 응모, 이 달 유치가 확정됐다. 국도비 15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2005년 말까지 가천면 창천리 가천보건지소 내에 건립할 예정으로, 대지 1천22평·60개 병상규모로 수용자 70%는 전액 무료이고 30%는 실비 수준의 유료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한수 보건소 보건행정담당은 『병원과 가정의 중간형인 너싱홈이 경북도내 경주·문경과 함께 유치됐지만, 도립으로 운영되는 것은 성주가 최초』라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 의료 소외계층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의료혜택의 기회는 더욱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너싱홈은 만성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으로 하여금 24시간 간호 및 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 일손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적합한 형태의 노인전문 요양시설이다. 너싱홈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질환관리 의료서비스·신체기능 회복훈련·일상생활 상담서비스 등 재활서비스와 급식·간식·무료 이미용·정서 지원 등 생활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효를 바탕으로 한 한국적 정서에 과학적 치료를 겸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요양시설로 부모를 공양하는 전통이 강한 농촌지역 특성상 주민으로부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지역내 만성질환자들에게 무료 및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의사의 포괄적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24시간 전문 간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노후 만성질환자의 생활안전과 부양가족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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