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수석 3명의 인사를 단행,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출신인 이원덕(53)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사회정책수석으로 발탁됐다.
경제학 박사 출신의 노동전문가인 李 사회정책수석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로 9년간 재직하다 노동운동이 불붙기 시작한 88년 한국노동연구원으로 적을옮겨 노사관계를 중점 연구해 왔으며 노동현장에 대한 이해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문민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노사관계개혁위, 노사정위, 정책기획위 등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많아 노사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단적 노사관계연구에 조예가 깊다. 사회정책 전반에 대해 풍부한 식견을갖추고 온화한 성품과 리더십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각종 사회정책 운영기조와 전략을 합리적으로 설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인 최금향(49)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박사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