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서 채취된 고로쇠가 첫 납품됐다.
그 주인공은 금수면의 백윤호(영천리) 씨로, 백 씨는 지난 18일 가야산 형제봉 일대에서 3일 간 채취한 고로쇠 수액(18L) 30여 통을 서부농협 파머스마켓에 첫 납품했다.
평소 서부농협은 농번기의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관내에서 채취한 고로쇠를 납품 받아 전국의 대형마트 등의 판로를 개척해 지역 고로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배수동 조합장은 “전국에서 성주 고로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1500여 통, 7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상품화를 통해 성주 고로쇠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백 씨는 “군에서도 고로쇠 작목반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참외를 잇는 성주 대표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열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됐으며, 각종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와 관절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