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교를 포함해 전교생 82명의 농촌 소규모 학교인 도원초등학교(교장 장성호)가 경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12 명품교육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교육청에서는 매년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우수교육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실적과 성과를 심사해 명품교육 인증패를 수여하는데 2012학년도에는 도원초등학교 기초체력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총 10개 학교가 명품교육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도원초는 도내 500여 개 초등학교 중에서도 대도시 주변 소규모 농촌학교의 학생 수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좋은 학교 만들기`라는 공동목표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열정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도원초는 `위더스(WITH-US) 기초체력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에서 학생 수 부족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을 학년군(群) 통합수업으로 활동중심의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유도하고, 학교 스포츠클럽과 1인 1특기 교육을 통한 학생건강증진 활동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켜 왔다.
특히 노지현 학생(6학년)이 2011학년에 이어 2012학년에도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자 초등부 멀리뛰기 부문 2연패라는 경이적인 실적으로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찾아오는 명품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2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환경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최우수학교,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학력향상 우수학교, 교육과정 우수학교 등 다른 학교에서는 한 번도 받기 어려운 기관표창을 소규모 학교에서 한 해 동안 무려 7차례에 걸쳐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촌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연구활동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개인연구로 이어져 12명의 교사가 연구동아리(edu-Study)를 구성해 협력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전교사가 교육관련 연구대회에 참여해 100% 입상이라는 성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도내 최우수 교사 연구동아리로 선정됐다.
이에 동아리 운영자 윤희광 교사가 500여 개 동아리 운영자가 참여한 경북도교육청 연수회에서 운영사례 노하우를 발표하기도 했다.
장성호 교장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농촌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학교의 노력이 교사 개인 및 기관 표창으로 이어졌고, 비록 작은 변화지만 지난해 4명의 학생이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3학년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명품 도원교육의 전통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