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참외하우스 농업용 PE필름 구매를 앞두고 농협성주군지부와 농협에서는 연합구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합구매를 추진했던 성주지역은 지난해의 경우 농협중앙회의 계통구매시 보다 33%절감된 가격으로 비닐을 공급받아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농민들이 버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농협중앙회도 성주지역에서 연합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비닐을 구매하자 이같은 방식을 장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우수사례 지역으로 성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성주지역을 포함한 5개군(성주, 고령, 칠곡, 김천, 달성)은 2002년 및 2003년에 이어 올해 역시 농업용 PE필름을 연합 구매키로 했지만 한국농업용필름협회가 농업용 비닐 유통구조 개선 명목으로 지난해 까지 이뤄지던 개별 지역농협단위의 연합구매를 일체 중단할 뜻을 밝혀 진통을 예고했다. 하지만 농협성주군지부와 관내 농협은 올해 역시 연합구매 방식으로 추진할 뜻을 밝히며 지난 17일까지 조합원들로부터 공급업체를 지정하지 않은 무조건 구매위탁 조건의 소요량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농협측은 연합구매로 유도하기 위해선 교섭물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므로 더 많은 물량확보를 위해 신청을 계속 받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관내 일부 농협은 연합구매가 여의치 못할 경우를 대비해 그 대안으로 외국 수입방법을 모색하거나 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영농회 단위 또는 작목반 단위로 자율구매하는 방법, 사업포기 등 업체의 담합을 와해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주지역의 경우 2003년에는 총 소비된 73억원중 43억원을 연합구매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여한 필름업체는 3개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올해의 경우 필름협회측에서 연합구매를 금지한 것을 감안, 일부 필름업체가 지역연합구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및 구매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최소한 6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농협측은 올해 계통구매 방식으로 구입하게 될 경우 지난해 연합구매 방식때 보다 가격이 최고 약 72%인상된 가격에 구매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 현재로선 농협군지부 및 농협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1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합구매로 구입하더라도 원자재 인상 등 물가상승율을 고려, 최소한 20∼30%정도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남면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올해 이 사업을 못할 경우 2001년도로 회귀될 것이다』며 『지역농업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농협, 농민, 농민단체들이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준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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