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49.4mm 20년 빈도 설계기준으로 194억을 투입해 지난 2010년 3월 완공된 빗물배수펌프장이 증설된다.
2011년 7월 폭우로 예산리 일대, 그리고 지난해 태풍피해로 성주읍 시가지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들로부터 예산만 낭비한 `무용지물`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고 있는 빗물배수펌프장 규모가 750㎡/분(250㎡/분×4대)으로 증설돼 기존 대비 115%가 증가시키는 침수지구 개선복구사업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해 태풍피해로 인한 시가지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총사업비 189억 원을 확보하고 펌프장 증설에 149억 원, 예산천 정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예산천의 제방 1천100m(양안)를 보강하고, 합류부 선형개선을 위해 기존 암거 3개소를 철거하고 이천합류부에 교량(25m) 1개소를 설치하며, 경찰서에서 한전사거리까지 관거를 정비해 더 이상 수해로 인한 시가지 침수가 없도록 한다. 또한 기존 펌프장 전동기설비를 0.9m 높이고 전기배선동을 정비한다.
오는 7월까지 펌프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이고 201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소방방재청에 사전 심의 받아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달 25일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펌프장 증설과 예산선 정비 등을 통해 더 이상 읍시가지가 수해로 인해 침수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펌프장 증설, 예산천 정비 등을 통해 주민들이 수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