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670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하고, 3월부터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FTA기금을 활용해 축사의 신·개축 및 내부기자재, 방역시설, 폐사축 처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육우 204억 원, 양돈 193억 원, 낙농 50억 원, 양계 181억 원, 오리 8억 원, 양봉 27억 원, 사슴 3억 원, 염소 4억 원 등이다.
지원방식은 축사규모에 따라 보조방식(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과 이차보전(융자)방식(융자 80%, 자부담 20%)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한·육우의 경우에는 사육 과잉 해소를 위해 축사신축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지만 환경규제, 민원 등 축사이전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는 기존 축사를 이전해 신축 시 동일 면적에 대해서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지원기준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축사시설 현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축사시설 현대화로 친환경 축산,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FTA에 따른 수입개방에 대응해야 한다"며 "축사시설 현대화 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