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올해의 후계농업경영인에 성주지역에서 18명이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28일 농업인단체 및 농업인력 육성부서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240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자 198명, 여자 42명이며, 연령은 30대 112명, 40대 84명, 20대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영천 44명, 상주 24명, 김천 19명, 경주·성주 18명 순이다.【표 참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198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영농자금 및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전문 농업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개인 자질, 영농비전 등에 대한 1차 심사와 전문평가기관인 농식품부 교육문화정보원의 2차 심사를 거쳐 도에서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에 최대 2억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융자조건은 연리 3%, 3년 거치 7년 상환조건으로 사업계획에 따라 일시지원 또는 3년 간 분할 지원 받는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이 지난 우수농업경영인에게는 1인당 2억 원(연리 3%,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까지 영농규모 확대 및 시설 개·보수 자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은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3만4천 명을 선정했으며 그 중 경북지역은 17.2%인 2만3천 명이 선정돼, 약 5천600억 원을 지원 받았다.
경상북도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연이은 FTA 체결 등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 되고,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에서는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