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교장 박세욱)는 지난 4일 다목적 교실에서 유치원 9명과 1학년 신입생 15명의 입학식을 학부모, 전교직원, 재학생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서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학교 내 폭력 문화를 없애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심성을 심어주고자 교사와 재학생이 의가족을 맺고, 의형제를 맺은 선후배가 손을 잡고 입학식장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재학생을 대표한 원희정 학생(2학년)의 입학 환영 인사글 낭독은 입학생들과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박 교장은 "최근 몇 년 간 전교생 수가 30명을 갓 넘는 현실을 볼 때 이번 1학년 15명의 입학은 소규모학교 통폐합이라는 교육 정책 및 사회적 분위기와 다르게 농촌 지역의 문화 중심 역할을 하는 학교의 존재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하며 입학생들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