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선봉회(회장 최덕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달 28일 선남복지회관에서 6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대접과 함께 노래자랑, 풍물공연 등의 경로잔치를 열었다.
지난 94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는 경로잔치는 최덕선 회장이 언제나 강조하던 지역을 위한 쉬임 없는 「지속적인 봉사」정신에 맞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어르신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 경로잔치는 선봉회원들이 틈틈이 자원 재활용품 판매로 인한 수익금을 사용해 여는 것으로, 이창우 군수·이명자 여성단체협의회장·배기상 선남면장·김차관 사회복지과장 등의 지역인사도 참석해서 어르신들의 건강장수를 기원했다.
이창우 군수는 건강장수와 가정 행복을 기원하는 건배제의와 함께 『어르신들이 제일 바라는 것은 건강과 가정의 행복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웃음이 중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많이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올해도 언제나처럼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의 자생 봉사단체인 선봉회는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주도함과 동시에 매년 5월 경로잔치와 11월 목욕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경로효친사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