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지역 특산물과 직접 재배한 재료를 이용해 성주의 향토성과 손맛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 `밀`육성 개점식 및 최종 평가회를 군의원, 학습조직체 임원,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농가맛집은 고향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농가에서 지역의 맛 계승을 통한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100여 개 농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성주에서는 처음이다.
농가맛집 브랜드인 `밀`은 토종꿀의 달콤함을 뜻하는 꿀밀(蜜)과 영어로 정찬의 의미를 가진 `The meal`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달콤한 정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엔 김이화 대표 부부의 토종꿀 30년 인생 이야기와 가야산에서 채취한 산나물, 참토종꿀, 텃밭채소, 지역 농·특산물로 차려낸 한상차림을 체험할 수 있다.
`밀`의 대표 음식으로는 연잎밥에 시래기국, 오리탕 탕구이와 유자소스, 칠절판, 두부선, 천연효소 장아찌 등으로 차려낸 `밀정식`을 비롯한 `가야산 나물밥 정식`, 방사토종닭을 사용한 `출퇴근하는 토종닭 백숙` 등이 있으며 참외 장아찌, 참외 보리빵 등 참외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음식뿐만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한 텃밭체험, 밀납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홍보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 등의 보완으로 지역 농가맛집 `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힐링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