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용성 1리(이장 류종호) 마을주민들은 마을 앞 쉼터가 있어 지역의 어르신은 물론,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용성 1리 주민들에게 이같은 기쁨을 제공한 사람은 대구 출향인 류태진(48)씨.
초전면 용성 1리가 고향인 류씨는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 진입로에 벚나무 2백 그루와 정자를 기증해 어르신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 드렸다.
(주)강산에 조경이라는 조경 건설업을 하고 있는 류씨가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것.
『평소 고향에 자주 내려오다보니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만한 장소가 없는 것 같아 작은 공간을 마련해 드렸을 뿐입니다』
류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지역 어르신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인사를 들었다』면서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좋을 뿐이다』고 말했다.
성주중, 성주농고를 졸업하고 조경기사자격증을 가진 류씨는 77년부터 85년까지 대구시청 조경과에서 근무하다 그만두고 조경 건설업을 시작하게 됐고 고향을 위해 마을 앞 부지 50평을 구입해 육각 정자를 세우게 됐다.
부인 장병연(4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는 류씨는 『사업이 번창해 기회가 주어지면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