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를 빌려주는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기술센터 임대사업소에서는 지난해 734대를 임대해 전년대비 124%의 이용률이 증가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비싼 농기계를 구입하면 부담이 되곤 했는데 이렇게 빌려서 사용하니 구입비용이 들지 않고 보관관리의 염려가 없어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농번기에 사용하는 논두렁조성기, 콩탈곡기 등 39종 154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감자수확기, 퇴비살포기, 돌수집기, 덩굴파쇄기를 추가로 구입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종을 다양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시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를 대비해 임대농기계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인력파종기 1만 원부터 원형볏짚결속기 8만 원까지 다양하며 임대료는 예약 후 지정된 계좌로 사용 전에 입금해야 한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한 출산 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최종아 13세미만) 및 국가유공자는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용 전 1∼2일전에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ml.sj-atc.or.kr) 또는 931-8272로 문의하면 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는 연중(주말 및 공휴일 포함) 임대할 수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노령농가 및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