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불청객 황사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우리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황사현상이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하며,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태평양·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가는 현상으로, 기상청에서 금년 황사는 평년과 비슷하고, 4월까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북동부 지역 등의 발원지에서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천식 등을 유발하므로 특히 노약자, 어린이들은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여야 하며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여야 한다.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하고, 2차 오염 방지를 위하여 식품가공 조리 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
황사발생 상황은 TV나 라디오, 일기예보를 청취하거나 기상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홈페이지나 전화로 알아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황사현상에 대한 행동요령을 정확히 숙지하여 슬기롭게 대처하고 활기찬 봄기운을 맞이하여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