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성주군의회 의장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 성주군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의 자질론에 대해 거론되고 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의장의 자질을 갖췄는가, 의장이라면 어떠한 자질을 갖춰야하는가 등 의장 자질론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초선 의원들도 그동안 2년 간의 의회 활동으로 어느 정도 의회의 실정 및 의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파악했고 의회와 성주군이 필요로 하는 인물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나름대로 판단이 정립된 상태.
지금까지는 의회와 집행부간의 불협화음으로 성주군 발전에 발목을 잡았던 부분도 있었다는 의견이 흘러나오면서 차후 의회의 수장은 집행부와의 조화와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 돼야한다는 데 선택의 무게를 두고있다.
의회 고유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은 물론이고 군 전체의 발전을 위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적절하게 밀고 당기기를 구사해 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
또한 의회의 대표로서 대외적인 이미지와 의회 위상에 걸맞는 인물, 의원간의 화합과 신뢰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전체 성주군과 군민을 생각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의원들이 각각의 제역할 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후반기 의장선거는 추대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선거 후 후유증으로 의원간 분파나 갈등, 반목으로 의회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입장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없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알게 모르게 신경전은 물론, 물밑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는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표명하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서 인지 다들 조심스러운 모습들이다.
성주군의회 의원들 모두 의장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오는 7월7일경 개회할 정례회 첫날에 치러질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