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유병원)는 지난 12일 성주호에서 올해 농업용수 공급을 알리는 통수식을 갖고 첫 급수를 시작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군의원을 비롯한 가천·금수면 관련기관 및 농어촌공사 운영대의원, 수리시설관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한해의 안전영농과 풍년을 기원하고 저수지를 비롯한 양·배수장 등의 수리시설물이 문제없이 정상 가동·운영되길 염원했다.
성주호는 총 저수량 2천815만톤으로 군 일원의 농지 3천167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1987년 착공해 1997년도에 준공된 농업용수 전용 저수지로 준공된 이래 크고 작은 가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농민들의 안전영농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유 지사장은 "농어촌공사는 국가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농어촌용수 수질개선·관리 체계를 새롭게 확립해 국가 수자원 보전과 청정 농어촌용수 공급을 위해 모든 전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현장에서 직접 물관리를 담당하게 될 수리시설관리원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없는 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물관리를 위한 그동안의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해 성주군청 건설방재과 이시열 농업기반담당에게는 농어촌공사 사장으로부터의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한편 이날 통수를 시작으로 성주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및 양수장, 취입보 등 모두 17개의 수원공에서 일제히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올해 영농이 끝나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