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생활개선회(회장 주학숙) 회원 50여명은 지난달 31일 선남면 복지마을 요양원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정담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다.
이번 방문은 회원 각자가 저금통을 준비해 동전을 모으는 「10원 동전 모아 사랑 전하기」 모금운동을 펼쳐 그 수익금으로 준비한 것으로, 지난해에도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한 바 있다.
이날 회원들은 배추 50여포기로 직접 정성들여 만든 김치와 떡·음료(200천원상당)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다과상을 차려드렸으며, 가천면 금봉리 소재 「예원의 집」도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슴 한 구석에 진한 외로움을 담고 생활하는 노인분들은 며느리, 딸을 대하듯 회원들과 만남이 반가운 듯 잡은 손을 놓을 줄 몰라했다.
한편 성주읍 생활개선회는 매년 관내거주 독거노인대상 김장해주기, 가천 정신지체장애우 시설인 예원의 집 방문 등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경로효친사상의 고취와 화목한 가정만들기에 솔선하며 어버이 효도관광 행사와 회원 생일상 차려주기, 10원 동전모으기, 여성농업인의 능력향상을 위한 영농과제 실천, 지역사회발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회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에도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