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를 다녀와서 한없이 길어 붙여진 이름 하만방천뚝 등하교길 매섭던 칼바람도 새싹들의 기운에 밀려나면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재잘거리며 깔깔대던 추억의 뚝 방천길 5월의 훈풍 따라 춤추는 초록빛 보리물결 장관을 이루면 토끼풀 뚝 잔디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파아란 꿈 키워 저녁노을 무지개 너머로 띄워보내던 학창시절 그 동무 선후배들 무심한 세월이 앗아가 버린 자국들 위에 편안한 마음으로 짧은 시간 나누는 웃음꽃의 대향연들에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