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서장 류상열)는 지난 20일 경기 안산의 모텔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인출책인 조선족 박 모씨(남, 31세) 등 2명을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박 씨 등은 중국 광저우에서 총책 김모 씨로부터 한국으로 들어가 돈을 인출할 것을 제의받고 지난 3월 중순 입국해 4월 초까지 안산시 일대에서 4천여 만원을 인출,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및 국내 공범들에 대해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성주에서는 지난 3월말부터 4월 초순까지 경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누설되었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전화를 거는 등 3건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경찰과 금융기관에서는 다액을 인출하거나 현금인출기 앞에서 전화를 하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노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쳐 4건의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8일 관내 금융기관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금융피해 예방을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