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중학교(교장 황순태)는 지난 3일 학생들의 정신적 지주로,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모교를 상징하는 「시계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이창우 군수, 조용택 교육장, 최영록 초전면장, 송부돌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관내 중고등학교장, 이종욱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계탑 건립을 축하했다.
시계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태양시계 겸 전기시계로 총 높이 5m 10cm·총경비 1천2백만원으로 건립된 것으로, 평소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장래를 걱정해온 이종욱 총동창회장의 건립기금 기증으로 이루어진 것.
황순태 교장은 『고향과 모교발전에 헌신하는 동창회에 감사 드리며 우리 학생들은 자랑스런 선배의 정신을 이어 고향을 대표하는 실력 있는 후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종욱 총동창회장은 『언제나 고향과 모교에 대한 관심에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으나 이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아울러 올해 내 선배로써의 좋은 경험담을 후배들에 들려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선배들의 정성을 발판으로 시계같이 늘 정확한 생활과 성실한 노력으로 훌륭한 인재를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조용택 교육장은 『학생들의 정신적 지주가 될 시계탑 건립을 축하하며 시계를 닮아 중단 없는 전진으로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1972년 졸업한 이종욱 총동창회장은 현재 (주)신라가방 대표로, 지난해 「꿈나무 비석」을 세워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고 미래를 가꾸어 가도록 했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테니스장 야간 조명시설 설치 및 학생 도서를 기증했다.
아울러 금년도에는 시계탑 건립비 1천2백만원 지원과 학생들의 독서력을 높이고자 5백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모교와 지역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