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용암중학교 교정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체육대회 및 육각정 개관식이 개최됐다.
체육대회 앞서 양일장학회 김기일 회장이 기증한 육각정에 대한 개관식이 진행됐다.
본교 학생들이 오래전부터 휴식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 오던 중 이번에 김 회장의 도움으로 완공해 참석한 동문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체육대회에서 김근석 총동창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돼 진심으로 반갑다"며 "선배와 후배 차이가 30년 이상 되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송두한 교장은 "선배와 학부모들의 애정과 협조로 알찬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 학생은 면단위 평균 성적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거듭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더욱더 훌륭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일 고문은 "행사를 준비해 온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명문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 오늘 하루 동안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체육대회 행사는 장년부와 청년부의 경기로 나눠 진행됐다.
장년부는 몸빼를 입고 촛불을 들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릴레이 방식으로, 청년부는 족구와 배구, 발목 묶어 달리기 등을 펼쳤으며 종합우승은 32회 동문이 차지했다.
한편 차기회장에 10회 김윤기(한국레미콘 대표이사) 씨가 만장일치로 선출돼 향후 총동창회를 이끌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