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사무소(면장 김두현)와 산림축산과·자치발전과 직원 25명은 지난달 28일 부족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7천여평 규모의 가천면 법전리 홍성덕(가천면 농촌지도자회장)씨의 사과 농장에서 적과(열매 솎기) 작업을 실시,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가정에 큰 보탬이 됐다.
강영석 가천면 산업담당은 『풍농을 위해서는 시기성이 중요하듯이 사과 적과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며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홍성덕 씨는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촌에서는 밤이 왜 생겼나를 생각할 만큼 지금이 바쁜 시기』라며 『농민의 심정에서는 공무원들의 일손 돕기가 10년 가뭄 끝 단비를 만난 것만큼이나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일손 돕기가 아니라 농장주만큼이나 열심히 일해주어 많은 보탬이 되어 한결 맘이 가벼워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가천면사무소 직원과 군 직원은 오는 11일 모자라는 일손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