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인의 우의와 협력을 다질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예의와 질서를 존중하면서 전통을 지켜나가는 친목단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04년도 재경성주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주)백산그룹 김상화 회장은 성주군 월항면 출신이다.
김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성주인이라는 자긍심과 자존심,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회를 운영하면서 외부적으로는 고향발전을 위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고향을 떠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 향우회 차원에서 이들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함께하는 성주인, 더불어 살아가는 성주인이라는 이미지를 고취시킬 계획이라고.
김 회장은 『타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성주인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지원 등은 이뤄지지 않아 평소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그들중 효녀·효부라든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인 이들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지역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대단한 관심과 열의를 보이고 있는데『성주고등학교가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인 즉, 자녀가 초등학교 때부터 두집 살림을 하고 있는 현실이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내 명문고 육성이 그 타결책이라고 제시하기도.
따라서 김 회장은 성주중·고 장학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후배양성 및 명문고 육성, 지역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79년 백산양행 설립, 84년 백산화성 산업사 설립, 86년 주식회사 백산화성 대표이사 취임, 93년 주식회사 백산섬유 설립(대표이사 취임), 95년 주식회사 백산정공을 설립했다.
(주)백산을 이끌며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 회장은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표창(97년), 5000만불 수출탑·동탑산업훈장(98년, 업계최초), 신기술개발 대통령표창(98년, 업계최초), 제22회 벤처기업상(99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2002년)하기도 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