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과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은 참외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일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제3회 참외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외 과정생과 참외 생산자, 대학, 업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마이스터대학의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직접 재배한 참외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뤄졌다.
20여 명이 출품한 결과 대상 이명화(선남), 금상 김두상(선남), 은상 김하기(용암), 동상은 서경호(용암), 이영준(고령 다산)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한 학생들은 출품한 참외품종의 특성과 고품질 참외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소개하는 등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과정은 2009년 최신의 고급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목적으로 개설돼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한 실습 중심의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도내 참외 주산지인 성주·칠곡·김천·고령에서 전문 농업경영인을 꿈꾸는 참외 재배농가 24명은 낮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마이스터 과정 수업에 참석,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경북마이스터대학 참외과정 이명화 대표는 "이번 품평회를 자발적으로 개최한 것처럼 우리 참외산업의 발전에 자발적이고 계속적인 헌신을 바란다"며 "앞으로 참외과정의 품평회를 바탕으로 마이스터대학이 농업부분에서 자립성을 갖고 확고히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원장은 품평회에서 특강을 통해 "이번 참외 품평회가 지역의 특산품으로 최고품질의 참외생산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재학생 모두가 참외산업을 이끌어 갈 주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참외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품평회를 개최하고 도내 모든 마이스터 과정에도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