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서부권 8개 시군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대구 근대골목을 연계한 대구 경북 광역권 투어상품이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광상품 구성은 대구 근대골목과 접근성이 유리하면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8개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했으며, 성주군, 구미시, 김천시, 군위군, 의성군, 청도군, 고령군, 칠곡군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광역형 투어상품은 성지순례 테마 등 경북과 대구의 매력 있는 관광지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대구 근대골목투어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관광객이 대구지역과 인근 경북 중서부권 지역의 관광지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투어 상품은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총 23개의 투어코스가 마련돼 있다.
대구·경북 전담여행사 9개사가 참가한 이번 관광상품은 간이역, 성지순례지, 와인체험 등 경북 중서부권의 숨겨진 관광지를 구석구석 발굴하는 등 상품의 참신성에 역점을 뒀다.
그 밖에 참외따기 등 지역특산물 체험과 승마체험 등 지역 관광지의 특성을 살린 체험도 가능토록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관광객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대구 경북 광역권 투어상품을 통해 관광객의 관광활동 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부터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투어상품은 최근 관광상품의 광역화 추세에 부응하고 경북과 대구가 역사·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이루고 있어 광역 연계 투어코스 개발이 유리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