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책개발팀이 유명무실한 상태로 전락,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4월경 군은 참신하고 능력있는 6급 이하 공무원을 중심으로 시책개발팀을 구성, 군의 주요한 현안 사항을 점검·발전시키고 민선 3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한해 각종 회의 및 연찬,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20여건의 시책을 발굴·제안했으나 시책의 구체화 및 반영 통로 미흡으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사실.
당시 이를 추진하던 부군수와 기획감사실장, 담당 모두가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올해는 한 차례의 모임도 갖지 못하는 등 업무 및 정책의 연계성이 아쉬운 실정이다.
또한 이 업무가 기획담당에서 투자유치담당으로 이관됐으나 뚜렷한 추진계획조차 없어 시책개발팀 자체가 사라져갈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의 시책개발팀은 아이디어를 시책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단계가 마련되지 못했고 또한 독자적으로 시책개발팀이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신이 속해있는 개인 부서 업무와 시책의 구체화를 동시에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따랐다는 지적이다.
이 반면, 공무원들의 의식개혁 차원에서 창의적인 사고인 사고를 유도했다는 점과 타 시·군 축제 비교견학으로 이번 참외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책개발팀의 재정비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유도하고 또한 시책개발팀에 치중된 것이 아니라, 업무 전반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 적용 및 적극적인 장려정책으로 성주군이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비 및 도비 확보로 열악한 재정에 공헌한 공무원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성주군도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도입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