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가 지역의 교육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사)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가 주최, 성주고등학교 주관, 성주교육청·성주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교발위 설립 취지에 따라 관내 중학생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높여 줌과 동시에 명문고교 육성의 기틀을 삼아 우수 학생의 관내 학교에 진학에 결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되는 것.
금년도 실시되는 제2회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를 위해 관내 중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달 간 신청을 받은 결과 성주중 1백12명·성주여중 36명·초전중 54명·벽진중 11명을 비롯해서 관외 2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총 2백48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토요일 성주고등학교에서 열리며, 평가 과목은 국어·수학·영어의 3과목으로 중학교 2·3학년 각 학년의 상급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입상자는 교과별 성적우수상으로 각 과목별 1명씩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교과 종합상으로(3백점 만점) 금상 2명(2·3년 각 1명)에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은상 4명에 각 20만원을, 동상 6명에 각 10만원을, 장려상으로 학교별 약간명을 배정,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들 입상자들의 경우 성주고에 진학해 서울대 진학시 4년 간 입학금·등록금 1천만원 지원, 연·고대 진학시 3백만원 지원 등 우수 대학 입학시 지원의 혜택이 이어진다.
교발위 관계자는 『이번 경시대회의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 3백9명에 비해 50여명이 줄었다』며 『그러나 이는 대회 목적에 부합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적정한 인원으로 파악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발위는 우수 학생이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에 중점, 연간 약 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장학생 선발 기준에 내신 성적과 학력경시대회 성적이 각 50% 반영됨에 따라 학력경시대회가 우수 학생이 거쳐야 할 필수 관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같이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는 교발위와 학교·주민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가운데 관내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더불어 군 전체 교육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제2회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의 결과에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교발위는 지역 인재육성과 관내 명문고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각종 장학사업과 경시대회 개최 등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써오고 있으며, 그동안 사단법인 설립 후 마땅한 업무분장 부서가 없었던 교발위 업무가 금년도 군청 자치발전과 내 투자유치계로 업무분장이 이루어진 가운데 성주교육발전의 진일보를 다짐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