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들을 대하다보면 내가 오히려 이들에게서 힘과 용기가 얻습니다』
수륜면새마을부녀회장 김재옥(49)씨는 지난달 31일 제1회 새마을여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94년 7월 백운 2리 새마을지도자로 새마을에 몸담기 시작한 김 회장은2000년 수륜면 새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 투철한 새마을정신으로 맡은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22세의 나이로 남편 문수호(53)씨와 결혼한 후 수륜면에서 느타리버섯농사와 소사육 등 힘든 농사일은 물론, 남편 내조, 새마을 활동까지 많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 모범이 되고 있다.
틈틈이 동네의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 및 경로잔치를 베풀어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동네경로당을 자기 집처럼 깨끗이 청소하여 동네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 회장은 또한 어머니로서 아들 삼형제 모두를 형제간에 애정 깊고 화합할 수 있는 건전한 정신을 생활 속에서 가르치며 모든 일을 성실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훌륭히 키웠다.
또한 새마을지도자인 남편 문수호씨와 함께 부부 새마을지도자로서 지역의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해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새마을인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조직운영을 위한 자체 기금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조직의 재원을 확보해 오고 있고 각종 회의시 교통불편으로 회원의 참석률이 떨어지자 지도자들과 힘을 합쳐 면부녀회의 활성화를 기해 성주 새마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