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륜면 적송1리(이장 제주영)는 지난달 26일 적송마을 출향인과 주민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적송마을 쌍충재실 앞마당에서 적송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1회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가 17회째로, 이날 특히 출향인 50여 명이 행사 하루 전 고향을 찾아와 마을회관과 친척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흥겨운 노랫가락과 함께 식전행사로 `클린적송 깨끗한 내 고향 가꾸기` 행사를 가졌으며, 출향인들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마을안길, 농로, 도랑을 구역별로 나눠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며 클린적송 만들기에 적극 동참했다.
이후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한 출향인과 주민 간의 화합한마당이 이뤄졌다.
박현수 적송의 날 추진위원회장은 "앞으로도 이 행사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출향인과 주민 간의 끈끈한 정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