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중학교(교장 유태석)의 김경훈(2년) 학생이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포환던지기 부문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6.23m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경북 육상의 저력을 발휘했다.
김 학생은 이미 지난 3월 경북소년체육대회와 5월 전국꿈나무 육상대회에서도 2위에 입상하는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김영수 지도코치는 "경훈이는 투척 종목 선수로서 순발력과 근성이 강하고 평소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유 교장은 "전교생 9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재능 발굴과 과학적인 훈련,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통해 거둔 성과라 뜻 깊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기 적성 계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생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로 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