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2층 교육장에서 시범사업 대상농가 및 관심 있는 지역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참외 친환경 저비용 병해충 방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특화작목인 참외 경쟁력 향상과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유황훈증기」를 이용한 각종 병해충 방제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시된 것.
박기진 부군수는 『지역특화작목인 참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종 기능성참외와 친환경 유기참외를 고급화 구축에 필요한 시설과 재배법 시범사업을 더욱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춘근 센터소장은 『개방화시대에 대응해서 지역농업이 살 길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먹거리 생산에의 주력』이라는 말과 함께 『영농관련 어려움이나 논의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유황 훈증기 안전사용 요령 및 사용상 주의점과 여름철 시설참외 고품질 생산관리 요령에 관해 교육했는데, 훈증이란 밀폐된 장소에 유효 성분을 증기상태로 채워 병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으로 유황은 흰가루병 방제를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기타 곰팡이병, 응애 등에도 예방 또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및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유기농산물 재배 시 병해충 방제 물질로 사용이 가능한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서 일반 농약이 수확기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유기 농산물 재배농가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보급할 수 있고, 일반농약에 비해 저렴하여 경제성이 높아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