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천면과 금수면 일대 24개소에 설치한 51대의 방범용 CCTV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나지 않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7시경 금수면 어은리 적산마을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72세) 씨 집 담장을 불상의 차량이 무너뜨리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됐다.
김 씨는 수백만 원이 소요되는 담벽공사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시름만 앓고 있던 중 가천파출소 박성효 경사가 용의차량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큰 대형화물차라는 것을 직감하고 마을 주변 방범용 CCTV 녹화자료를 검색해 대형 화물차량 운전자 A 씨를 특정,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검거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벽진면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이 발생 즉시 마을단위 CCTV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마을단위 CCTV가 주민들의 재산을 지켜주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