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입니다. 장벽 없는 세상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성주지회(지회장 장성일)에서는 지난 11일 성일웨딩에서 「장애학생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전교조 성주지회 주최, 성주군 농민회·여성 농민회·풍물굿패 어울림·전교조경북지부 특교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 인권 관련 영화 상영 및 사물놀이·수화·노래 공연과 먹거리 코너가 준비, 조용택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 가족과 학부모·공무원 등 많은 참여로 총 4백여만원을 모금했다.
장성일 지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도 교육을 받을 권리와 평등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군민들과 교육가족이 함께 뭉친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용택 교육장은 『장애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 금번 전교조에서 뜻깊은 후원행사를 준비, 우리 학생들에 실질적인 도움일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성주군은 장애학생들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수학급이 초등학교 8개교에 9학급(남32명, 여17명)이 있으나 중학교 이상은 성주중학교 1개교만 있는 실정이어서 초등학교 졸업 후 여학생들과 면 단위에 있는 장애학생들은 특수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졸업 후 여학생들과 면 단위 학생들은 갈 곳이 없어 가정에 방치되거나 특수학급이 없는 학교에 가더라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특수교육을 받을 수 없는 실정으로, 여학생들이 진학 가능한 특수학급과 면 단위 장애학생들이 통학할 수 있는 차량이나 교통비 지원이 절실하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