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교장 박세욱)는 지난 3일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 3명을 초청해 `마음으로 떠나는 다문화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월항초는 타학교에 비해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전교생 38명 중 9명인 약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병설유치원의 경우 8명 중 6명이 다문화가정의 학생으로 75%에 해당된다.
이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시한 이날 교육에서는 다문화 공감 노래하기, 우리나라 해외이주 역사 알아보기, 다문화 퀴즈하기, 세계의 국기 알아보기, 여러 나라의 모자 쓰고 인사하기, 아시아 국가의 전통놀이 체험하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세훈(5년) 학생은 "반 친구 중에도 다문화가족 학생이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친구를 좀 더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주사위에 다른 나라의 국기를 그리는 활동이 제일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나라의 전통음식에 대해 공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