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학교(교장 전성수)는 지난 5일 `별고을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성주중에서 요청한 경상북도교육청의 `2013감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열린 콘서트로 이날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참석해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연은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클래식, 재즈, 보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으며, 성주중 학생들의 난타 및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도 열렸다.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는 연중 150여 회의 연주회 중 100여 회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 정도로 음악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10년째 빠짐없이 가족음악회를 열고 있는 단체이다.
박향희 단장은 "음악은 인간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문화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일이 자신을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1, 2학년 학생들의 `난타`, 윤재우(3년) 학생의 노래를 비롯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Tritsch Tratsch Polka`,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집시의 세레나네`, G.Gardel의 `여인의 향기`, `You Raise Me Up`, 가브리엘 오보에 영화(미션ost) 트럼펫, `지금 이 순간`,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이어지는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에 감동과 더불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 타임을 즐겼다.
특히 윤재우 학생은 오케스트라단과의 협연으로 버즈의 `가시`를 열창해 학부형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학부모 김지영 씨는 "요즘 뇌과학에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이성의 뇌인 대뇌뿐만 아니라 정서의 뇌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힐링 콘스트를 통해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고 마음이 안정되면 인성함양과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 및 풍부한 정서 함양을 통해 잠재력과 창의력이 계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